시장 폭이란? 상승·하락 종목 수(ADR)로 ‘지수만 오른 날’ 가려내는 법

“코스피가 1% 올랐다.” 그런데 내 계좌 종목은 대부분 빠져 있는 날이 있습니다. 착각이 아닙니다. 지수는 큰 종목의 움직임을 크게 반영하고, 내 계좌는 여러 종목의 평균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이 간격을 재는 숫자가 시장 폭입니다.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의 수를 세어, 오늘 시장이 “고르게” 움직였는지를 봅니다.

이 글은 시장 폭을 재는 세 가지 방법(상승 비율·등락비율 ADR·등락선), 지수와 시장 폭이 엇갈릴 때 읽는 네 가지 조합, 그리고 MoaVest 홈 화면의 ‘시장 폭’ 숫자를 읽는 법을 정리합니다.

핵심 요약

  • 코스피·코스닥은 시가총액 방식 지수입니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 지수를 더 많이 움직입니다.
  • 시장 폭은 종목 하나를 한 표로 셉니다. 그래서 지수가 답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종목은 어땠나”에 답합니다.
  • 지수와 시장 폭이 같은 방향이면 고른 장, 엇갈리면 일부 종목이 이끈 장입니다.
  • 하루 숫자보다 여러 날의 방향이 정보입니다. 지수는 오르는데 시장 폭이 며칠째 줄어드는지 봅니다.

1. 지수와 시장 폭은 다른 질문에 답한다

코스피 지수는 비교 시점의 시가총액을 기준 시점(1980년 1월 4일)의 시가총액으로 나눠 100을 곱해 계산합니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시가총액 방식입니다(기준 1996년 7월 1일, 1,000). 시가총액 방식에서는 시가총액이 큰 몇 종목이 크게 오르면, 나머지 다수가 약해도 지수가 오를 수 있습니다.

구분 지수(코스피·코스닥) 시장 폭
무엇을 세나 상장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 오른 종목 수와 내린 종목 수
큰 종목의 영향 큼(시가총액만큼 반영) 없음(모든 종목이 한 표)
답하는 질문 시장 전체의 가치가 얼마나 변했나 얼마나 많은 종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나

2. 시장 폭을 재는 세 가지 방법

방법 계산 읽는 법
상승 종목 비율 오른 종목 수 ÷ 전체 종목 수 50%를 넘으면 절반 넘게 올랐다는 뜻. 보합 종목이 분모에 들어가는지 확인 필요
등락비율(ADR) 오른 종목 수 ÷ 내린 종목 수 1(또는 100%)이면 오른 수와 내린 수가 같음. 여러 날을 합산해 쓰기도 하며 기간은 제공처마다 다름
등락선(A/D line) (오른 종목 수 − 내린 종목 수)를 날마다 누적 선의 절대 수준보다 방향이 중요. 지수의 고점·저점과 비교

미국 증권사 Fidelity의 교육 자료는 등락선을 “일정 기간 상승 종목 수에서 하락 종목 수를 뺀 값의 누적”으로 설명합니다. 그리고 지수는 신고가를 냈는데 등락선은 이전 고점보다 낮다면 상승 추세의 힘이 약해지고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반대로 지수는 신저가인데 등락선의 저점이 높아지면 하락의 힘이 약해지고 있을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둘 다 ‘가능성’이지 확정 신호는 아닙니다. (Fidelity는 증권사로, 자사 고객 교육용 자료입니다.)

3. 지수와 시장 폭이 엇갈릴 때 — 네 가지 조합

조합 무슨 날인가 이어서 볼 것
지수 상승 + 시장 폭 넓음 대부분의 종목이 같이 오른 날 거래대금이 같이 늘었는지
지수 상승 + 시장 폭 좁음 큰 종목 몇 개가 지수를 끌어올린 날(“지수만 오른 날”) 어느 종목·업종이 지수 상승분을 만들었는지
지수 하락 + 시장 폭 넓음 큰 종목이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다수 종목은 오른 날 하락한 대형주에 개별 이슈가 있었는지
지수 하락 + 시장 폭 좁음 대부분의 종목이 같이 내린 날 환율·금리 같은 시장 전체 변수가 움직였는지

가상 예시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코스피가 1% 오른 날 오른 종목이 300개, 내린 종목이 600개, 보합이 100개라면 상승 비율은 30%, 등락비율은 0.5입니다. 지수는 올랐지만 세 종목 중 두 종목꼴로 내린, 전형적인 “지수만 오른 날”입니다.

4. MoaVest 홈에서 시장 폭 읽는 법

MoaVest 홈의 시장 심리 지수는 네 가지 지표를 같은 비중으로 섞으며, 그중 하나가 시장 폭입니다. 앱이 수집하는 국내 종목(9월 29일 기준 약 4,200개)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그 전 거래일과 비교해, 오른 종목 수 ÷ 비교 가능한 전체 종목 수를 0~100으로 표시합니다. 표의 첫 번째 방법(상승 종목 비율)입니다.

두 가지를 알고 보면 오해가 줄어듭니다.

  • 50 미만이 곧 ‘내린 종목이 더 많다’는 뜻은 아닙니다. 보합 종목은 분모에만 들어갑니다. 45는 “45%가 올랐다”는 뜻이고, 나머지 55%에는 보합이 섞여 있습니다.
  • 휴장일에는 마지막 거래일 값이 그대로 보입니다. 국내 증시가 쉬는 날에 보이는 숫자는 직전 거래일의 시장 폭입니다.

시장 심리 지수의 나머지 세 지표와 미국 공포탐욕지수와의 차이는 공포탐욕지수 vs VIX에서, 지수·금리·환율을 함께 읽는 전체 흐름은 미국 주식 시황 브리핑 읽는 법에서 다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오른 종목이 많은 날은 좋은 신호인가요?

하루치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시장 폭은 여러 날의 방향, 그리고 지수와 같은 말을 하는지를 볼 때 정보가 됩니다. 한 번의 넓은 상승보다 며칠 동안의 변화가 중요합니다.

Q. 등락비율(ADR)이 100%면 무슨 뜻인가요?

오른 종목 수와 내린 종목 수가 같다는 뜻입니다. 100%보다 높으면 오른 종목이 더 많고, 낮으면 내린 종목이 더 많습니다. 제공처마다 합산 기간이 달라 서로 숫자를 직접 비교하지는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Q. 미국 시장에도 시장 폭이 있나요?

있습니다. 계산 방법은 같고, 대상 종목만 미국 거래소 종목으로 바뀝니다. CNN 공포탐욕지수도 일곱 지표 가운데 하나로 시장 폭(오르는 종목과 내리는 종목의 거래량 비교)을 씁니다.

MoaVest 앱에서 보기: 오늘의 시장 폭 숫자는 MoaVest 홈의 ‘시장 심리 지수’ 카드 아래 ‘시장 폭’ 항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출처 (확인일 2026-09-29)

  • e-나라지표, 주가지수(코스피·코스닥 종합지수) — 산출 방식: https://www.index.go.kr/unity/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080
  • Fidelity Learning Center, Advance-decline indicator: https://www.fidelity.com/learning-center/trading-investing/advance-decline
  • CNN, Fear & Greed Index: https://www.cnn.com/markets/fear-and-greed
  • MoaVest, 시장 심리 지수 산출 방식(공포탐욕지수 vs VIX 강좌): https://blog.moavest.com/fear-greed-index-vs-vix/

이 글은 시장 지표를 읽는 방법을 설명하는 교육용 콘텐츠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특정 종목이나 시장의 매수·매도 시점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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