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국내와 미국
지난주 코스피는 6,912.95pt로 -0.93%, 코스닥은 801.94pt로 -7.25% 내렸다. 미국은 나스닥이 26,180.46pt로 -2.05%, S&P500이 7,674.37pt로 -1.43% 내렸다. 코스피와 나스닥의 차이는 -1.12%p였다.
코스피만 놓고 보면 나스닥보다 덜 내려 국내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덜 내린 편이다. 하지만 코스닥이 7% 넘게 내리면서 국내 시장 안에서 대형주와 중소형·성장주의 방향이 크게 갈렸다. 미국도 나스닥이 S&P500보다 더 내려 성장주 쪽 부담이 더 컸다는 점은 국내 코스닥 하락과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은 어떤 업종이 올랐나

11개 업종 중 오른 곳은 3개뿐이다. 헬스케어가 +4.3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에너지 +2.79%, 소재 +1.90%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기술 -3.53%, 유틸리티 -3.48%, 산업재 -3.36%가 가장 많이 내렸다. 코스피보다 성과가 좋았던 업종은 6개였다.
자금이 성장주(기술)에서 빠져나와 헬스케어나 에너지 같은 곳으로 이동한 흐름이 보인다. 다만 유틸리티도 함께 내린 걸 보면 단순히 안전한 업종으로만 몰린 것은 아니다. 미국 업종 절반 이상이 코스피보다 나은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지난주 하락은 미국 전체가 아니라 특정 업종에 집중된 하락으로 볼 수 있다.
| 지표 | 지난주 마지막 | 주간 등락 |
|---|---|---|
| 원/달러 | 1,390.79원 | -1.84% |
| VIX | 15.13 | +6.18% |
이번 주 일정
8월 26일 수요일 장 마감 후 엔비디아 실적이 발표된다. 8월 27일 목요일에는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이 개막해 29일까지 이어지고, 같은 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번 주에 가장 중요한 일정은 엔비디아 실적과 잭슨홀, 금통위 세 가지다. 엔비디아 실적은 지난주 크게 내린 반도체 업종 전체 분위기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 잭슨홀에서 나오는 발언은 앞으로 금리를 더 올리거나 덜 내리려는 쪽인지, 반대로 금리를 내리는 쪽에 가까운지를 보여줄 수 있고, 같은 날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이 예상하던 수준을 넘으면 지난주 많이 내렸던 반도체 업종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 하락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잭슨홀에서 금리를 내리는 쪽에 가까운 발언이 나오면 국내외 증시에 도움이 될 수 있고, 금리를 더 올리거나 덜 내리려는 발언이 나오면 부담이 될 수 있다.
| 날짜 | 일정 |
|---|---|
| 8/26(수) | 엔비디아 실적 (장 마감 후) |
| 8/27(목) |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개막 (~8/29) |
| 8/27(목)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
이번 주 확인할 것
첫째, 8월 26일 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지수(SOX) 움직임이다. 둘째, 8월 27일부터 나오는 잭슨홀 연설 내용이다. 셋째, 같은 날 한국은행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과 원/달러 환율(지난주 종가 1,390.79원)의 변화다.
SOX는 지난주 -5.45%로 가장 많이 내린 지표 중 하나여서 엔비디아 실적이 이를 되돌릴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잭슨홀 발언은 앞으로 몇 달간 금리 방향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바꿀 수 있어 중요하다. 금통위 결정과 환율은 국내 시장에 직접 영향을 준다.
엔비디아 실적이 좋고 잭슨홀에서 금리를 내리는 쪽에 가까운 신호가 나오면 지난주 코스닥과 반도체의 약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실적이 부진하거나 금리를 더 올리거나 덜 내리려는 발언이 이어지면 지난주 하락 흐름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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