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국내와 미국
지난주 코스피는 +11.49%, 코스닥은 +8.24% 급등해 각각 6,977.94, 864.65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0.14%, S&P500은 +0.36%에 그쳐 코스피-나스닥 격차는 -11.35%p로 벌어졌다.
국내 시장은 미국 대비 압도적으로 강한 한 주를 보냈고, 국내 안에서는 코스피가 코스닥보다 상승폭이 커 대형주 중심의 상승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은 방향은 같았지만 상승폭이 미미해 국내와의 동조성은 약했다.
미국은 무엇이 끌었나

미국 11개 섹터 중 9개가 상승했고, 에너지가 +7.67%로 가장 강했으며 유틸리티(+1.61%), 커뮤니케이션(+1.53%)이 뒤를 이었다. 경기소비재는 -1.38%로 가장 부진했다. 코스피보다 성과가 좋았던 미국 섹터는 0개였다.
자금은 성장주보다 에너지·방어 성격의 업종으로 쏠린 모습이며, 경기소비재 약세는 소비 심리에 대한 경계로 읽힌다. 다만 어떤 미국 섹터도 코스피 상승폭을 넘어서지 못해, 지난주 강세는 미국 전반이 아닌 국내 고유 요인에 더 크게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 지표 | 지난주 마지막 | 주간 등락 |
|---|---|---|
| 원/달러 | 1,416.85원 | -0.38% |
| VIX | 14.25 | -4.36% |
이번 주 일정
8월 17일(월)은 광복절 대체공휴일로 국내 증시가 휴장한다. 8월 19일(수)에는 FOMC 7월 회의 의사록이 공개되고 같은 날 미국 7월 주택착공·건축허가도 발표된다. 8월 20일(목)에는 월마트 실적이 개장 전 발표되며, 8월 21일(금)에는 미국 7월 기존주택판매,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S&P글로벌 PMI 속보치가 나온다.
이번 주의 축은 수요일 FOMC 의사록이다. 지난주 VIX가 낮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나온 의사록은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위원들의 온도차를 보여줄 자료로, 국내 증시가 월요일 휴장으로 하루 쉰 뒤 곧바로 이 이슈에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의사록에서 추가 인하에 신중한 어조가 확인되면 최근 위험자산 선호 흐름이 주춤할 수 있고, 반대로 완화적 해석이 우세해지면 지난주 국내 강세 흐름이 이어질 여지가 있다. 다만 이번 주 발표된 지표(주택착공, 기존주택판매, PMI 등)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 의사록만큼의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 날짜 | 일정 |
|---|---|
| 8/17(월) | 광복절 대체공휴일 — 국내 증시 휴장 |
| 8/19(수) | FOMC 7월 회의 의사록 |
| 8/19(수) | 미국 7월 주택착공 · 건축허가 |
| 8/20(목) | 월마트 실적 (개장 전) |
| 8/21(금) | 미국 7월 기존주택판매 ·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 S&P글로벌 PMI 속보치 |
이번 주 확인할 것
확인할 것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8월 19일 공개되는 FOMC 의사록의 세부 어조, 둘째는 1,416.85원으로 마감한 원/달러 환율의 방향, 셋째는 14.25로 낮아진 VIX가 이번 주에도 안정권을 유지하는지 여부다.
의사록 어조는 국내외 위험자산 전반의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이고, 원/달러는 지난주 강세를 보인 국내 증시가 외부 변수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VIX가 낮게 유지되는지는 지난주와 같은 안정적 투자심리가 이어지는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원/달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VIX가 낮은 수준을 지키는 가운데 의사록이 예상 밖으로 매파적이지 않다면 지난주의 강세 흐름이 균형 우세 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환율이 크게 흔들리거나 VIX가 반등하면 최근 흐름이 끊길 가능성이 균형 이상으로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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