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이 -4.79% 하락했습니다. 최근 20거래일 일간 변동폭 대비 평소의 1.6배 수준으로, 나스닥 약세와 함께 한국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는 움직임입니다.
마이크론 급락, 메모리 성장 둔화에 쏠린 시선
반도체 대형주의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엔비디아는 -2.94%,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3.39%(12,623.71)를 기록하며 마이크론과 함께 밀렸습니다. 개별 종목에 그치지 않은 약세입니다.
Motley Fool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마이크론의 메모리 가격처럼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제목을 실었습니다. GuruFocus.com의 제목도 삼성전자 이익 급증에도 마이크론 주가가 하락했다는 내용입니다. 두 제목에서 드러나는 것은 실적 호조와 주가 약세의 엇갈림이며, 이것만으로 당일 급락 원인을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메모리 관련 투자심리가 관건입니다. 마이크론과 SOX의 동반 하락은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수급 부담이 이어질 가능성을 높입니다.
나스닥 약세, 금리 하락도 막지 못했다
| 지수 | 등락률 |
|---|---|
| S&P500 | -0.47% |
| 나스닥 | -1.25% |
| 다우 | +0.10% |
| 러셀2000 | +0.03% |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6bp 하락한 5.23%, 달러지수는 -0.13%(102.10)였습니다. 금리와 달러가 내려갔는데도 나스닥은 밀렸습니다. 이날 약세는 금리 부담보다 반도체 수급 우려에 무게를 두고 해석하는 편이 타당합니다.
섹터 대부분 상승, 뚜렷한 자금 이동은 없었다
- 상승 상위: 에너지(XLE) +2.97%, 필수소비재(XLP) +2.11%, 금융(XLF) +0.89%
- 하락 하위: 유틸리티(XLU) -0.19%, 헬스케어(XLV) -0.39%, 기술(XLK) -1.79%
기술의 낙폭이 컸습니다. 섹터 대부분이 함께 오른 분포여서 특정 방향으로 자금이 이동했다고 보기보다는 기술에 약세가 집중된 하루로 판단합니다.
한국장, 반도체 부담에 약세 출발 가능성 우세
원/달러 환율은 +0.22%(1,342.03), VIX는 +2.19%(15.41)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약세에 환율 상승까지 겹쳐 코스피는 갭 약세 출발 가능성이 우세하다는 판단입니다. 다우·러셀2000의 견조함과 금리 하락은 낙폭을 제한할 요인입니다.
다음 한국장에서 확인할 한 가지는 국내 반도체주의 장 초반 낙폭 축소 여부입니다. 낙폭을 줄이면 미국 반도체 약세가 국내장에 이어질 것이라는 가정도 약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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